흩어진 기록
2019년 말 방콕에서 열린 친구들의 결혼식에 갔다
둘 다 고등학교 때부터 가까이 지낸 친구였다
다른 고등학교 친구도 만났다 졸업한 뒤로는 처음이었다
8년이 넘게 지난 뒤였다
음악 하던 걸 기억하고 아직도 하느냐고 물었다
그렇다고 했다
나중에 프로젝트에 쓸 음악을 도와줄 수 있느냐고 연락이 왔다
그렇게 이 작업을 시작했다
큐브의 영상에 맞춰 음악과 소리를 만들었다
네 개의 장면이 두 번 반복되는 구성이었던 걸로 기억한다
장면 사이를 자연스럽게 잇고 끝나면 처음으로 이어지게 했다
그 친구도 팀도 좋아했다
고등학교 때는 그렇게 가까운 사이는 아니었다
함께 일하며 더 가까워졌고 지금도 작업을 함께한다
시카고의 친한 친구 부부도 이 작업에 함께했다
안내 목소리는 친구의 아내가 녹음해 주었다
“Welcome to CASETiFY CUBE”
그 친구는 죠죠를 좋아한다 나중에 죠죠 작업 때도 생각났다
결혼한 친구와도 연락하며 종종 만나서 논다




